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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를 정겹게 풀어 가고자 합니다.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행하여 성공하는 조건으로 많은 경험을 한 전문가의 실행력이 과연 필요할까?

전문가는 가능성의 판단과 결정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전문가일수록 일에 대한 평가기준이 좁고 높다. 즉, 다시 말하면 실패할 확율은 적으나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롭게 느끼게 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브랜드 파워가 품질로 인식되는  감성적인 제품인 화장품같은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로 품질 차이를 인식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한 예로 스킨 제형의 경우 투명하거나 약간 현탁되어진 제품으로 거의 변화 없이 우리나라에서 화장품을 만든 이래 30년 이상 유지되고 있고 신제형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지 않다. 만약 스킨 제형 전문가라면 투명 스킨이나 현탁 스킨이거나 각 제품마다 품질을 위해 지켜야 할 항목이 명확하고, 소비자 품질 만족도 또한 매우 세부적인 설정 규격이 있어 보다 가혹적인 조건들을 만들어 검증하고 판단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석출 없이 영원하고 안정한 투명 제형이 목표가 될 수 있고 다른 연구원보다 투명함이 영원하여 자신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그 제품을 구입하고 다 쓸 때까지 투명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만족 속성일까? 대답은 상식적으로 전문가나 소비자나 모두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스킨 제형에서는 차별화가 되지 않고 다양성도 떨어지는 것일까?

첫째로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은 기술자 위주의 기술 개발이 아니었나 반성해야 한다. 많은 노력과 도전을 통해서 어렵게 연구한 신제형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기 몇 번을 통해 전문가는 소비자가 원하지는 않는 기능을 소구하고 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개발해 주었는데 외면하냐고 따지다가 힘이 부쳐 포기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야 하고 이젠 전문가의 눈높이가 아닌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연구를 하여야 한다고 본다. 신제형이라고 모든 소비자가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로 많은 경험과 학습에 의한 세습된 평가 척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험이 많고 실패 경험이 있을수록 평가 척도가 절대값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값을 신봉하려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절대적 척도가 새로운 생각을 막고 있지 않나 반성해보야 하고 오히려 경험이 늘수록 전체를 볼려고 하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상대성과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스킨은 투명 아니면 현탁 두가지 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누군가 새롭게 만들 확율이 다른 것보다 매우 높다는 전환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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